공사가 중단됐던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일대 아현3재정비촉진구역의 용적률이 상향된다.
서울시는 아현3구역의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달 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변경안을 보면 아현3구역은 기준 용적률이 230.8%에서 259.2%로 상향됐다.
이에따라 지상 10층~30층 규모의 45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수도 기존 3,063세대에서 약 804세대가 늘어난 총 3,867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소형주택은 당초보다 606가구가 추가 공급돼 전체의 47.8%인 1,848세대가 들어선다. 아현재정비촉진지구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사이에 있고 신촌로, 마포로, 서강로, 대흥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또 인근에 연세대, 이화여대가 자리잡고 있어 교육인프라도 양호하다.
아현3구역은 2007년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009년 11월 착공했지만 조합갈등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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