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한진, 대한전선 등 5개 그룹이 올해 재무구조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선정된 37개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재무구조 평가 결과 동부, 한진, 대한전선, 성동조선, SPP조선 등 5개 그룹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그룹은 채권단과 MOU를 맺고 정기적으로 구조조정 등 약정 이행 사항을 점검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정을 맺는 대기업그룹은 계열사나 보유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이들 5개 그룹은 모두 작년에도 MOU를 맺었던 곳.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41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8곳이 채권단과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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