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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또 최고치… 對日 적자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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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또 최고치… 對日 적자 대폭 감소

입력
2011.05.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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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월 대일 무역적자는 15억4,000만 달러로, 1월(22억4,000만 달러), 2월(25억5,000만 달러), 3월(29억7,000만 달러)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일 수출은 석유제품(207.8%), 무선통신기기(87.1%) 철강판(58.3%)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70.1% 증가했다. 대일 수입도 석유화학제품(33.6%), 반도체(7.9%) 등은 증가했지만 지진 피해를 본 반도체장비(-24.6%), 자동차(-62.8%) 등은 감소해 적자 폭 축소를 견인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일 무역적자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는데 역대 최소치인지는 지역별 세부 내용이 아직 집계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수출액 최고치 경신 행진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4월 수출액은 497억7,3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6% 증가해 월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지난 1월 446억 달러, 3월 486억 달러에 이어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평균 수출액도 21억2,000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였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439억 달러로 집계돼 4월 무역수지는 58억2,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79.8%, 선박이 56.1% 증가했으며, 자동차(37.9%), 일반기계(31.9%), 자동차부품(29.2%)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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