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일기> <리빠똥 장군>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남긴 소설가 김용성씨가 28일 오후 별세했다. 항년 71세. 리빠똥> 도둑일기>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서 <잃은 자와 찾은 자> 로 등단한 뒤 <이민> <기억의 가면> <홰나무 소리> 등 현대사회의 메커니즘을 비판하면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리빠똥장군> (1971)는 군대 조직 내의 비인간적인 폭력 구조를 비판하며 <도둑일기> (1983)는 도둑 삼형제의 성장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그리며 인간성을 탐구한다. 고인은 1983년 현대문학상, 1985년 동서문학상, 1991년 대한민국문학상, 2004년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았다. 도둑일기> 리빠똥장군> 홰나무> 기억의> 이민> 잃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한국일보 기자 등을 지낸 뒤 전업작가로 활동하다 2004년부터 인하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에는 경기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홍중(한국필립모리스 본부장) 욱중(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이며 영결식은 경희문인회장으로 5월 1일 오전 8시에 치러진다. (02)2258_5951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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