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중화권 관광객을 겨냥해 의료와 휴양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군인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주)록인제주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622 일대 52만3,354㎡에 올해부터 2014년까지 2,865억원을 들여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에는 군인공제회 회원 1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원과 피부미용ㆍ성형ㆍ치과 분야 치료센터, 콘도미니엄(546실), 중국인을 겨냥한 쇼핑센터와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60%인 1,562억원은 군인공제회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외국 자본을 유치해 조달한다.
록인제주는 최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전문기관 자문 등을 마무리했다. 이어 경관ㆍ도시계획ㆍ환경영향평가 심의와 도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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