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달 16·17일 DJ센터서 개최… 400여명 참석
광주시는 27일 '2011국제인권도시네터워크'가 5월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시로부터 시작하는 지구적 인권 실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에는 독일 라이프치히시와 미국 워싱턴 DC 및 유진시, 뉴욕시, 멕시코시티, 일본 사카이 및 히로시마, 대만 가오슝, 말레이시아 페낭 등 9개 도시가 참석한다.
또 인도네시아 인권정책연구센터와 제네바 인권교육훈련워킹그룹, 아시아인권위원회, 하버드대 인권연구소 등 15개 인권기구와 단체, 인권 운동가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UN인권 특사인 호마윤 알리자데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특별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 전체회의에서는 '광주인권도시 비전과 전략발표''21세기 인권도시의 도전 과제'를 주제로, 분과회의에서는 각국 인권도시 사례발표 및 시민의 참여와 거버넌스, 인권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토론이 이뤄진다.
폐막식에서는 광주시장 및 해외인권도시 대표들이 '광주인권도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 기간 광주에서는 5ㆍ18 기념재단 주관으로 아시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아시아시민사회포럼'이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민주ㆍ인권ㆍ평화로 대표되는 '광주정신'을 국제사회에널리 알리고 인권도시간 정책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국제적인 연대와 참여 속에 민주인권도시 광주가 세계적인 인권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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