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미술대학 교수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김종복(80)화백이 감정가액 200여억원 상당의 작품 80여 점을 대학에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서양화 1세대'로 불리는 김 화백은 주로 산을 작품 소재로 삼아 과감하면서 강렬한 선과 색채를 구사, '산(山)의 작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200호 짜리인 '설악산'과 '남프랑스'를 비롯해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다채롭다. 김 화백의 작품은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호당 3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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