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인플레율 22개월만에 4%대로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2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1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2009년 6월 4.1%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올라선 것. 특히 향후 물가가 4%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난 달 43.9%에서 48.3%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4%를 넘어섰고 대외적으로도 국제유가 등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