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23일 장녀의 결혼식을 치렀으나, 주변에 알리지 않고 가까운 친인척 40~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시내 호텔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물론, 정 관계 관계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 장관의 장녀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랑 역시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순수한 가족행사로 치르겠다는 김 장관의 뜻이 강해 조용하게 결혼식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면서 "장관이 평소 가정사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품인데다 고위공직자로서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채파동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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