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바수술' 반대인사 주축 관리委 추진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바수술' 반대인사 주축 관리委 추진 논란

입력
2011.04.24 12:01
0 0

현행 건강보험 제도하에서 '한시적 비급여' 수술을 유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던 '카바수술'(CARVARㆍ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 성형술)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해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6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카바수술 전향적 연구 관리위원회'(가칭)를 구성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회의 위원으로는 흉부외과 전문의와 심장내과 전문의, 기타 전문의 등이 3명씩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카바수술 개발자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데다, 참여 위원들 상당수가 카바수술을 적극 반대했던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더욱이 이 위원회는 카바수술 논란 중 핵심 쟁점사항인 '수술대상 질환 선정'에 관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송 교수는 "관리위원회 구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카바수술의 전향적 연구' 결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또 "위원회가 카바수술의 핵심 질환인 대동맥 협착증을 제외하고 대동맥 역류와 말판증후군 등 치료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질환만 연구 대상으로 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관리위원회 구성은 논의 단계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