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해병대 부대에 배치된 배우 현빈(29ㆍ본명 김태평)이 23일 입대 후 첫 휴가를 받았다. 현빈은 경북 포항시에서 7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뒤 인천에 도착, 이날 도서파견대에서 신고식을 하고 4박5일간 휴가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께 군 동기 50여명과 함께 4열 종대로 줄지어 부대 정문을 빠져 나온 현빈은 언론인터뷰나 포토타임을 생략한 채 연예기획사 관계자의 호위를 받으며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에 올라탔다. 이날 현빈은 입대 전보다 마르고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현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부대에서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훈련 때문에 살이 제법 탔고 몸무게가 좀 빠진 것처럼 보였다"면서 "훈련이 힘들었다면서도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빈은 집에서 부모와 함께 휴식을 취하며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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