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일본 경제산업장관,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4일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8차 한중일 3국 통상장관 회의를 갖고 자유무역협정(FTA)공동연구를 내년 3국 정상회담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국 통상장관은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등 안전 사고 발생시 3국간 정보 공유를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반면 수입규제, FTA, 투자협정 등 실질적 현안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측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일본산 농식품의 수입규제와 관련, 한국과 중국에 개선을 요청했으나 한중은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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