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한국일보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그러나 이지아에 대해 더 이상 선정적으로 보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여자로서 견디기 힘든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_서태지 이지아의 결혼 등은 언제 알았나.
"결혼도, 이혼도, 소송도 예전엔 전혀 몰랐다. 기사를 보고야 알았다. 전혀 낌새를 못 챘고 상상조차 못했다. 혼인신고도 미국에서 했으니 알 수 없었다. 정식 계약할 때도 주민등록등본 정도만 받았다."
_이지아는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났나.
"2004년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의 한 통신 업체 광고 촬영 현장에 따라갔다가 광고에서 단역을 맡은 이지아를 처음 만났다."
_계약 당시 어떤 점을 높게 평가했나.
"(연기에 대한) 감도, 외모도 모두 다 괜찮았다. 그래서 내가 계약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_21일 이지아와 만나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
"침울한 표정으로 서태지와의 이야기를 전해 줬다. 아주 많이 힘들어 했다. 지금 한국에 있는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_소송이 배우 활동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지아와 그런 이야기를 나눌 새가 없었다. 서태지와의 과거 일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지아는 이미 재산분할을 했다는 서태지의 주장과 관련한 내용도 전혀 말하지 않았다."
_둘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말이 나도는데.
"없다. 사실무근의 추측성 보도가 나가 더 이상 이지아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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