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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판세/ 한나라·민주 2… 선진·민노 1곳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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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판세/ 한나라·민주 2… 선진·민노 1곳씩 기대

입력
2011.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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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7 재보선을 앞두고 여의도의 관심은 온통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보궐선거 지역 4곳에 쏠려 있지만, 각 지역에선 '우리 지역 일꾼'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열기가 뜨겁다.

이번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을 새로 뽑는 지역은 모두 6곳. 한나라당은 현재 후보를 공천한 5곳 중 2, 3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후보를 낸 5곳 중 2곳을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각각 한 곳에서 이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는 서울 중구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와 중구 부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김상국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지만, 야세(野勢)가 상당한 곳이다. 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승패를 점치기 쉽지 않다.

울산 중구에서는 한나라당 박성민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임동호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중구는 울산 내에서도 보수 표심이 강한 지역인 만큼 한나라당은 '안정적 우세'라고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경합 열세'로 보고 있다. 울산 동구에서는 한나라당 임명숙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종훈 후보가 막상막하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있는 동구는 '노동자 표심'이 강하면서도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영향력도 큰 지역이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와 민주당 이기재 후보,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 지역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 양양군에선 한나라당 안석현 후보와 민주당 정상철 후보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양당 모두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전남 화순군에선 민주당 홍이식 후보와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 진보신당 최만원 후보 등이 경쟁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홍 후보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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