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서울재즈페스터벌 2011'이 5월 9~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은 그 동안 미국 어반 소울을 대표하는 에릿 베넷과 흑인 R&B 여성 가수인 랜디 크로포드, 애시드 재즈의 전설 인코그니토 등이 참여하며 세계적인 무대로 발돋움해왔다.
올해 행사 첫날인 9일에는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4)과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70)가 한 무대에 올라 콘서트 '디스 이즈 칼린(THIS IS KOLLEEN)'을 선보인다. 박칼린은 뮤지컬 '시카고'에 나오는 '올 댓 재즈' 등을 소화하며 탭댄스 팀 '리드미스트'와 함께 춤도 출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장재인(20)과 뮤지컬 배우 노지현(38) 등도 함께 한다.
10~11일에는 재즈계의 전설들이 뭉친 '팻 메스니 & 프렌즈'가 무대를 장식한다. 총 열 일곱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퓨전 재즈의 거장 팻 메스니는 동료인 미국 버클리 음대 부총장이자 세계 최고의 비브라포니스트인 게리 버튼, 세계 재즈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 등과 함께 국내 팬들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가수' 카산드라 윌슨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계 일본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게이코 리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인 프라이빗커브 관계자는 "국내 음악팬들에게 화사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재즈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63-0595
김현우 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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