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22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외곽슛을 앞세워 동부를 73-67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2패씩을 사이 좋게 나눠가진 양팀은 24일 오후 2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챔프 등극의 향방을 가를 5차전을 벌인다.
KCC는 이날 16개의 3점슛 가운데 6개를 넣어 3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2차전 승리했을 때보다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지만 백업인 신명호가 3개 중 2개를 넣어 성공률 67%의 깜짝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강병현이 승부처마다 고감도 3점슛 2개를 터트려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임재현(1개)에 이어 용병 에릭 도슨도 1개를 림에 꽂았다. 반면 무려 28개의 3점슛을 시도한 동부는 9개, 32%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외곽이 살아나자 골밑도 KCC가 장악했다. KCC 하승진은 3차전 부진을 털고 22점12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동부보다 5개 많은 32개를 따냈다.
반면 동부는 황진원이 3점슛 4개 포함 20점4리바운드, 김주성이 16점6리바운드로 각각 분전했지만 윤호영(2점6리바운드)과 로드 벤슨(8점4리바운드)이 침묵을 지켰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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