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민속한마당 축제에 놀러오세요."
전국의 특색있는 여성 민속을 모아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23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도단위 행사로 개최되는 제10회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며 민속놀이와 공연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 경연행사로 짜여졌다. 이 행사에는 안동새마을부녀회와 안동여성단체발전협의회, 한국예절교육원,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등 15개 단체의 안동여류회원이 참여하게 된다.
행사에는 꽃짐을 나르고 꽃전을 부치는 화전놀이와 규방가사 문학인 내방가사의 낭송시연, 공민왕 안동 몽진시 노국공주를 태워 건너게 한 놋다리밟기 시연,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노국공주 선발대회, 접빈다례, 규방공예체험, 사찰음식 체험, 한지공예, 야생화전시, 떡메체험, 각종 민속놀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 국악공연과 동춘써커스단 곡예 등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도 단위행사로 승격되어 펼쳐지는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참가자격이 도내 초등학교로 확대됨에 따라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읍면동별 24팀이 참가, 지역 음식의 독특한 맛을 선보이는 제2회 향토음식솜씨대회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의 음식을 선보여 안동음식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평소 가꾸어오던 문화예술 솜씨를 맘껏 발휘하고 사라져가는 여성문화를 계승, 지역문화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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