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공로 인정… 명예 목포시민 위촉
전남 목포시는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 흉상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목포상공회의소 공동으로 추진된 흉상건립은 목포 자연사박물관에 세워지며, 흉상 70㎝, 좌대 135㎝ 등 총 205㎝ 높이로 총 6,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목포시민의 날인 10월 1일 유가족과 한라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제막식을 갖고 정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 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산업기반의 불모지인 목포지역에 한라중공업(현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 대단위 국가 기간산업을 조성, 서남권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아 2003년 ‘목포시민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흉상제작은 조각가 박충흠(64)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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