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남성인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木村次郞右衛門)씨가 19일 114세 생일을 맞았다. 일본 혼슈 긴키지방에 사는 기무라씨는 지난 14일 자신보다 생일이 앞서는 미국의 월터 브루닝씨가 11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 뒤를 이어 최고령 남성 자리에 올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무라씨는 "이런 기록을 보유하게 돼 영광스럽다. 120살까지 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40년간 지역 우체국에서 근무한 기무라씨는 건강 비결로 소식(小食)을 꼽았다. 위가 80% 정도 채워졌다고 느끼면 더 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침상에서 보내고 있지만, 보행기에 의지해 걸을 수 있고 하루 세끼 식사를 꼭 챙긴다고 알려졌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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