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야권 "김해우위 흔들리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야권 "김해우위 흔들리나"

입력
2011.04.18 12:09
0 0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리를 자신했던 국민참여당이 최근 들어 위기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나홀로 선거'로 맹추격을 하면서 참여당 이봉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점차 좁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지지율이 최근 5~7%까지 좁혀졌다는 게 참여당의 자체 분석이다.

실제 18일 공개된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단순 지지율 격차는 4.3%포인트였고 투표 확실층 격차는 1.6%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 첫 의석을 확보하려는 참여당으로서는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 천호선 대변인은 "김 후보 동정론이 먹혀 들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이 정도 격차라면 투표율이 낮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참여당은 위기타개 전략으로 투표율 제고에 목숨을 걸었다. 투표율이 35~40%에 이르면 현재 지지율 차이로 승리할 수 있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면 현재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주말까지 집중적인 투표참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당장 유시민 대표부터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또 민주당원들의 표심을 붙들어 놓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방문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김 후보 캠프에서는 "해 볼만 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물론을 앞세운 '나홀로 선거'전략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판단아래 지금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해을은 따라붙는 상황이고 추월이 임박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로 가는 게 좋다고 판단한다"고 당 차원에서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