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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방서 2연패 없다" KCC 승부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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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방서 2연패 없다" KCC 승부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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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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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의 홈인 전주는 ‘농구도시’다. 체육관 규모는 4,730석밖에 되지 않지만 1만석 구장 부럽지 않은 열기로 매 경기 뜨겁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원정 팀들은 주눅들기 마련. 올 시즌 KCC는 10개 구단 가운데 원주 동부, 창원 LG와 함께 홈 승률 공동 3위(17승10패ㆍ63%)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에선 71-77로 패했다. 2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난 동부 에이스 김주성(205㎝)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하승진(222㎝)을 앞세워 우세가 점쳐졌던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37-40으로 밀렸다.

17일 계속된 2차전은 올 시즌 전주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 KCC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CC가 동부에 87-67 20점 차 대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된 두 팀은 20일 오후 6시30분 무대를 원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전반을 46-28로 여유 있게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 초반, 12점까지 추격 당했지만 강병현의 연속 3점슛 두 방 등을 앞세워 70-49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승진은 이날 8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강병현과 전태풍이 나란히 팀 내 최다인 16점씩을 넣어 공백을 메웠다. 특히 1차전에서 22분35초 동안 7점 4리바운드에 그쳤던 에릭 도슨은 이날 12분25초만 뛰면서도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 백업 노릇을 120% 해냈다.

반면 동부는 양팀 최다인 17점을 올린 김주성의 분전에도 극심한 슛 난조에 무릎을 꿇었다. 양팀 모두 7개씩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KCC가 17개를 던진 반면 동부는 30개를 남발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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