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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 볼보 S60, 코너링·급가속 좋아 경주용 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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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 볼보 S60, 코너링·급가속 좋아 경주용 차 느낌

입력
2011.04.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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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새로 출시한 올뉴 볼보 S60는 강력한 주행능력을 갖췄다. 안전을 철학으로 내세우는 차량에 붙인 이름 Naughty는 제멋대로의, 악동 같은 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부터 의지가 엿보이듯 S60은 볼보차가 독일차를 잡기 위해 만든 모델이다. S60는 겉 모습은 금방 달리다 들어온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범퍼부터 이러지는 라인이 바닥에 닿을 듯 안정적이다. 내부 디자인도 가죽소재 시트와 우드ㆍ메탈소재의 패널 등을 사용해 고급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멋을 한껏 부렸다.

직접 몰아본 S60은 한마디로 건강한 아이와 같은 차다. 구석구석을 이리저리 쉴새 없이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는 아이처럼 순간 가속력, 코너링 등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지녔다. 시속 100km의 속력까지 올렸다가 급제동을 반복해 보니 동급의 경쟁차에 비해 급가속 성능, 제동거리가 모두 한 수 위였다. 회전 구간에서 대부분의 차들은 뒷바퀴가 바깥으로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들게 마련이지만 S60은 감기는 느낌이 든다. 회전 방향에 따라 앞바퀴 간의 동력을 분산해 코너링을 돕는 코너트랙션콘트롤(CTC) 기능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마치 자동차 경주용 차를 타는 느낌이다.

다소 단단해진 서스펜션 덕에 승차감도 상대적으로 좋아져 표면이 고르지 못한 구간에서도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는다. S60의 또 다른 특징은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장착됐다는 것. 이 장치는 2살 아이들의 평균키 정도인 80㎝를 넘는 보행자를 감지해 예상되는 사고를 막는다. 볼보차는 이를 위해 앞면 룸미러 부분과 라디에이터그릴 부분에 두 대의 레이더를 장착해 전방의 보행자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 S60은 T5엔진을 장착한 경우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회전력(토크) 36.7kg.m의 힘을 자랑한다. D5엔진 장착 모델은 205마력 42.8kg.m이다. 연비는 각각 리터당 10.2km, 15.0km. 가격은 4,990만~5,790만원.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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