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고객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박 회장 및 농협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복구 예정시각을 여러 번 번복했는데 이유는.
"시중은행보다 용량이 3배 정도 크고 복잡하다. 앞으로 좀 더 세분화·간소화해서 혹시 재발하더라도 이른 시간에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범위까지 보상하고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할 건가
"다른 은행 송금이나 농협 거래가 안 돼서 일어난 피해, 카드 대금 이체가 안 됐거나 관리비, 공과금 미납으로 발생한 연체료 및 수수료는 전액 보상하겠다. 법적 판단이 필요하면 그런 부분 거쳐 보상하겠다."
-피해 접수 건수와 규모는 얼마나 되나
"직접 접수는 12건, 고객센터 접수는 248건이다. 피해규모는 예상하지 못하겠다."
-그 동안 IT부문에 예산 얼마나 썼나
"IT투자 전체 예산은 2009년 1,230억원, 2010년 937억원, 2011년 1,255억원이다. 이중 보안부문에는 2009년 31억, 2010년 30억, 올해는 60억원을 투자했다."
-시스템 파일 삭제도 협력업체 직원이 할 수 있나
"중요한 작업할 때는 농협직원 입회 하에 한다. 비정상적 경로라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노트북은 협력업체 직원 소유인가
"그렇다. 그러나 규정에 따라 허가된 노트북이다."
-해당 노트북과 연결된 서버는 모두 몇 개인가.
"총 320대며 이 중 275대가 피해를 입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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