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4포인트(0.90%) 오른 2,141.0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5일(2,130.43)의 최고점을 넘어선 것.
오전만해도 옵션만기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이 1,400억원 이상 순매수 한데다 장 막판 지자체를 중심으로 옵션연계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2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만기임에도 수급이 좋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따른 실적 상향 조정이 잇따르는 만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종가 22만2,000원)와 기아차(7만5,300원), 현대모비스(1만9,500원)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닉스(3만3,750원)와 GS홈쇼핑(15만2,700원)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52%) 오른 531.4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하락한 1,0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73%로,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4.09%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