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한국 사격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이은철(44)씨가 심판복을 입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소구경소총복사 금메달을 땄던 이씨는 지난달 중순 한국에서 열린 국제 심판 강습회 과정을 마치고 최종 시험에도 합격해 심판 자격을 얻었다. 이씨는 올해 남은 기간 국내 경기에서 심판을 맡고 나서 내년부터 정식으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다.
미국 텍사스 루스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며 선수생활을 병행했던 그는 2000년 은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의 컴퓨터프로그래밍업체에 입사했고,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IT업체를 운영해왔다. 3년 전부터는 통신부품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