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인방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6.25%나 오른 21만 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4.55%나 상승(종가 7만3,500원)했고, 현대모비스 역시 3.71%(종가 33만5,500원) 오른 채 마감했다.
국내 자동차 업종은 일본 대지진 이후 전반적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은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부품 부족으로 유럽 내 공장 5곳의 조업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쟁관계인 현대차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자동차주의 활약 덕분에 관련 부품주도 껑충 뛰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대유에이텍을 비롯해 세종공업(8.55%), 현대위아(7.63%), 에스엘(7.44%), 대원강업(6.77%) 등이 6%넘게 올랐다.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2포인트(1.56%) 오른 2,121.92로, 코스닥지수는 3.59포인트(0.68%) 상승한 528.70에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코스피지수 강세로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5.80원 내린 1,087.80원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 모두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해 각각 3.74%와 4.11%로 마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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