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2일 오전 수의과학대학 스코필드홀에서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스코필드(사진) 박사 서거 41주기 추모식을 연다.
스코필드 기념사업회의 명예회장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테드 립만 주한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 대사관에 보관 중인 스코필드 박사의 유품을 기념사업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품 중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지팡이, 스코필드 박사가 촬영해 세계에 알린 3ㆍ1 운동 당시 제암리 학살사건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 국적인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입국해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강사로 일하다 1919년 3ㆍ1 운동 당시 외교부장 역할을 맡아 제암리 사건 등을 세계에 알려온 공로로 외국인 중 유일하게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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