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광화문 현판이 12일부터 수리에 들어간다. 갈라진 틈을 목재조각과 충전재로 메우는 작업이다. 문화재청은 “균열부를 조사해 메우고 말리고 칠하고 마무리하기까지 20여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한 현판은 새 현판이 만들어질 때까지 쓴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새 현판에 쓸 목재조사를 시작으로 제작을 본격 추진한다. 현판의 글씨체, 한글이냐 한문이냐는 결정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현판제작위원회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광화문 현판은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 복원 준공식에 맞춰 걸렸으나 석 달도 안 돼 금이 가 부실 제작 논란을 빚었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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