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사진)를 준공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지역에 총 발전용량 2,750MW의 초대형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의 하루 담수량은 80만 톤에 이른다.
이 발전소는 하루 담수량이 80만 톤에 이르며, 발전 용량이 사우디 전체 전력량의 10%에 해당할 정도여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복합 화력발전소로 꼽힌다.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주베일 산업단지와 리야드 등 사우디 주요 도시들이 이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이 업체는 2007년에 미국 GE 등과 함께 사우디 국영기업인 마라피크로부터 27억 달러의 발전 담수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발전소 공사 부문은 11억 달러 규모다. 천인수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우수한 공사 수행 능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동 지역의 플랜트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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