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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외국인 기관 쌍끌이 코스피 3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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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외국인 기관 쌍끌이 코스피 3일만에 반등

입력
2011.04.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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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 덕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27%) 오른 2,127.97로 장을 마쳤다.

간밤 일본 미야기(宮城)현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해 미국 증시에까지 악영향을 줬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함께 순매수를 기록하자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은 1,068억원, 기관은 8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8일째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이 7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GS건설, 대림산업 등의 잇따른 수주 소식에 건설업이 4.44%나 올랐다. 조선사들의 선전에 운송장비(1.30%) 상승률도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SK가 11.95%나 급등했으나, 삼성전자는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하고 이틀째 떨어지며 90만원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4%) 내린 534.20으로 마감했다. 일본 지진을 소재로 AJS(2.35%), 유니슨(3.95%), 삼영엠텍(9.57%) 등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0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세력이 글로벌 달러가치 하락에 맞춰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채권시장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부담감으로 증권사가 중심이 돼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자 약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3.76%,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4.12%에 거래를 마쳤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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