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을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민주당을 꼽은 응답자보다 많았다.
'내년 총선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는 답변은 43.0%로 민주당 등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는 답변(42.7%)과 비슷했다. 모름ㆍ무응답은 14.3%였다.
연령별로는 50대(50.8%)와 60대(52.9%)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30대(60.5%)와 40대(55.9%)에서 높았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48.0%로, 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 비율(31.5%)보다 높았다. 모름ㆍ무응답은 20.5%였다. 특히 격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만 보면 한나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서울에서 49.2%였고, 인천ㆍ경기에서 47.5%였다. 반면 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서울에서 34.4%, 인천ㆍ경기에서 33.0%였다.
단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 중 22.8%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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