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기업인'으로 유명한 영국 항공회사 버진 애틀랜틱(VA)의 리터드 브랜슨 회장이 이번에는 심해 탐험에 도전한다.
브랜슨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인용 소형 잠수함을 타고 앞으로 2년 동안 세계 오대양의 가장 깊은 바다를 탐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우주에는 오래 전 인간이 도달해 상업용 우주선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제 인간의 위대한 마지막 도전은 깊은 바다에 도달해 탐험하는 것"이라고 도전 이유를 말했다. 브랜슨 회장은 그 동안 풍선을 타고 세계 일주를 시도하는 등 각종 탐험을 벌여 유명해졌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이번 탐험에 이용할 약 5.5m 길이의 잠수함을 공개했다. 잠수함은 약 10㎞를 운항할 수 있으며 동력을 끈 채 24시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브랜슨 회장의 이번 탐험에는 미국의 탐험가 크리스 웰시가 함께 하며 웰시는 이르면 올해 말 최고 1만1,033m 깊이의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를 우선 탐험할 예정이다. 브랜슨 회장은 웰시에 이어 8,605m 깊이의 대서양 푸에르토리코 해구도 직접 탐험할 계획이다.
남상욱기자 thot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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