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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함께 뛰는 2번/ "손학규 출마 결단 승리로 보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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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함께 뛰는 2번/ "손학규 출마 결단 승리로 보답하자"

입력
2011.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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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구했던 민주당 인사들이 손 대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쇄신연대를 비롯한 당내 비주류측도 손 대표가 결단을 내리자 적극적인 지원을 구체화하고 있다.

손 대표 출마를 가장 강력히 요구했던 문학진 의원은 6일부터 분당을 지역구를 방문해 손 대표를 응원할 계획이다. 문 의원은 "손 대표 출마 요구가 해당(害黨) 차원이 아니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손 대표가 어려운 결단 내리게 된 의미를 전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2009년 성남ㆍ하남ㆍ광주시 통합 문제가 제기됐을 때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겨가면서 통합을 저지했던 경력을 동원해 분당 표심을 자극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는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를 사지(死地)로 몰아넣었다고 평가하지만 분당은 손 대표의 생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를 통해 손 대표의 출마를 주장했던 김영환 의원은 자신의 강점인 소셜네트워크를 손 대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장에 나가 떼로 몰려다니며 선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통해 손 대표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강원과 김해 등 다른 재보선 선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손 대표가 해야 할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4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원전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원지사 선거를 지원한 데 이어 7일에는 김해를 방문해 곽진업 후보 선거를 도울 계획이다. 정 의원 측은 "분당도 지원 방문하겠지만 손 대표가 자신의 선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구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대표도 6일 구청장 재ㆍ보선이 진행중인 울산을 방문해 야권 단일후보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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