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포항시 남구 유강리와 송도동의 일부 도로 아스팔트에서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가 2월 24일~3월 9일 방사선량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면서 방사성세슘을 처음 확인했고, 3월 10일~4월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경주시 포항시도 이 물질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일본 원전 사고와는 관계 없고, 도로를 포장할 때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 있는 수입 고철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교과부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3, 4일 서울, 부산, 제주, 경기 수원시, 충북 청주시 5곳의 대기에서 또 세슘이 검출됐다. 요오드는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의 대기에서 모두 나왔고, 4일 제주 지역에 내린 비에서도 일부 검출됐다. 강원 지역에서 검출된 제논은 전날과 비슷한 농도다. 모두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극미량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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