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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이것의 자동차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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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이것의 자동차의 미래다"

입력
2011.04.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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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킨텍스서 열려

현대차 '블루스퀘어드'

기아차 '네모'

한국지엠 '미래'

르노삼성차 'SM7 컨셉트'

쌍용차 'KEV2'

세계 최초 5개 신차 공개

지난 1일 개막한 '2011 서울모터쇼'는 역대 최대규모다. '진화, 바퀴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39개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54대의 신차 등 모두 300여대의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관객수도 3일 하루에만 18만5,000여명이 전시장을 찾는 등 개막 3일만에 36만여명을 돌파했다. 특히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5개의 신차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수소연료전지차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 아래 중형 세단 '블루스퀘어드(HND-6)'를 내놓았다.'물흐르듯(Fluidic)'이라는 현대차의 감성적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 소재를 적용했다. 90kW 출력의 연료전지에 연비는 리터당 34.9km에 이른다.

기아차의 전기 콘셉트차 '네모(Naimo, KND-6)'는 기아차 돌풍의 주역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한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다. 한번 충전으로 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미래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전기 컨셉트차 '미래(Miray)'를 출품했다. 미래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쉐보레 스포츠카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제트기 모양과 흡사한 측면은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소재로 사용됐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SM7 후속모델의 쇼카 'SM7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M7 컨셉트는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협력 개발한 준대형 세단이다.

이밖에 쌍용차는 고속전기차량 'K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오는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쌍용차의 뉴체어맨 H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국과 일본, 유럽 업체간 그린카 경쟁도 볼거리다.

현대차는 전기차 '블루온'과 '쏘나타 하이드리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기아차 'K5하이브리드'는 6단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와 30kw급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장착, 연비가 리터당 20km에 이른다. 한국지엠은 양산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편 크루즈 전기차, 알페온 e-Assist등을 내놓았다.

혼다는 일본에서 2010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하이브리드카 2인승 가솔린차 'CR-Z'를 앞세워 관람객 몰이에 나섰다. 닛산은 한번 충전에 160km를 갈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기양산차 '리프'를 통해 친환경차의 역사를, BMW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비전 에피션트 다이내믹스'로 친환경차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아우디의 전기 콘셉트카 'e트론'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모터쇼조직위원회는 8일까지 킨텍스 풋살 경기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12개 모델을 관객들이 직접 몰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장의 전체 면적은 5만9,176㎡로 현대ㆍ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국산 업체들은 행사장 벽면 쪽에 대규모 전시부스를 준비했다. 전시장 중앙은 수입차 업체들이 자리했다. 연료 전지, 타이어, 오토바이, 자전거 등 자동차 관련 제품들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지하철 2호선 합정역, 3호선 대화역에서 킨텍스를 오가는 셔틀버스기 운행되며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 9,000원, 초등학생 6,000원이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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