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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승인' 조만간 매듭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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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승인' 조만간 매듭질 듯

입력
2011.04.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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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적격성' 20일께 결론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함께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도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은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20일께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 적격한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4월 중 내려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문제도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는 하나금융과 론스타 양측 모두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이달 중 매듭이 지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서둘러 판단하겠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해주기 위한 수순 밟기라는 관측이 많다. 금융계 관계자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해주면 매각 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대로 적격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강제 매각 명령을 내려야 하는 만큼 하나금융에 지분을 매각하는 걸 승인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먹튀를 돕는다""하나금융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 등의 세간의 비판을 어떤 명분으로 잠재울 수 있을 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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