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당재단은 제20회 수당상 수상자로 기초과학 부문에서 김두철 고등과학원 원장, 응용과학 부문에서 이홍희 서울대 명예교수, 인문사회 부문에서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두철 원장은 교통흐름 이론 및 복잡계 네트워크 분야에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하는 등 한국 통계물리학 수준을 끌어올린 점을, 이홍희 교수는 반도체 화학공정과 비전통적 나노리소그래피 공정기술에 대한 선구자적 연구를 한 점을 평가 받았다. 김윤식 교수는 당대의 한국 문학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 한국 문학의 새 길을 제시해 왔으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려 1973년 만들었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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