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바둑리그를 이끌 8개팀 감독의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한게임의 차민수(60), 티브로드 서봉수(58), 하이트진로 강훈(54), 넷마블 양건(37), 신안천일염 이상훈(36) 등 5명은 자리를 지켰지만 Kixx 김영환(41), 영남일보 김영삼(37), 포스코ICT 김성룡(36) 등 3개팀의 감독은 새로 선임됐다.
지난 해 포스코켐텍 코치로 활약했던 김성룡이 팀 명칭이 바뀐 포스코ICT 감독으로 승격했고 전임 양재호 감독이 한국기원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Kixx는 지난해 신생팀 충북&건국우유를 정규리그 2위까지 끌어올린 김영환 감독을 스카웃했다. 또 영남일보는 김영삼 8단을 최규병 감독 후임으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바둑리그는 각 팀 감독이 50대 이상 3명(차민수, 서봉수, 강훈)과 40대 1명(김영환) 30대 4명(양건 이상훈 김영삼 김성룡)으로 나뉘어 노장청의 지략 대결이 볼 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김성룡, 김영삼 두 30대 감독은 그동안 바둑TV해설자로 활약하면서 바둑팬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은 바 있어 과연 감독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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