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1월 19일(2,115.69)의 기록을 가볍게 경신한 것이다.
이날의 대기록은 역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덕분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7,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16일부터 13거래일 동안 3조6,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등 악재를 겪은 이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자동차, 화학, 철강 업종 등에서 반사이익까지 기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덕분에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189조 4,732억원으로 종전 최대치(1,182조 4,754억원)보다 7조원가량 불어났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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