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15개 대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한다.
김 위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제가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 총수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상반기 중 15대 기업 총수와 연쇄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대상 대기업은 공정위가 매년 발표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명단상 상위 15개 기업(공기업 제외)이 될 전망.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한진 KT 두산 한화 STX LS 등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에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간담회를 열어 동반성장 문제에서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과 대기업 총수들의 면담이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 단체(전경련)와 협의는 끝났지만 개별 기업과의 조율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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