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등이 전국 최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평준화지역에 있으면서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의 성적이 우수했다.
3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실이 교과부가 제출한 전국 1,478개 일반계고의 2011학년도 수능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나 외국어 등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을 합산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는 서울 대원외고로 408.5점이었다. 대원외고는 영역별 순위에서도 3개 영역에서 모두 1위였다. 2위는 용인외고로 3개 영역 합산 404.1점, 3위는 경기외고로 400.3점이었다. 이어 명덕외고(399.7점), 민족사관고(399.6점), 한영외고(397.9점), 김해외고(397.4점), 해운대고ㆍ안양외고(396.6점), 상산고ㆍ대일외고(395.9점)가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학교를 형태별로 보면 외고가 13곳, 자사고가 민족사관고 해운대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등 4곳, 국제고가 서울국제고 부산국제고 등 2곳이었다. 일반고로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충남 공주의 한일고(14위ㆍ393.2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리가를 기준으로 3개 영역 합산 순위를 분석해도 최상위권은 대부분 특목고였다. 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한일고(385.7점)였고, 경기외고(384.8점) 안양외고(384.6점) 동두천외고(383.5점) 상산고(383.4점)한영외고(381.8점) 대일외고(379.5점) 현대청운고(379.1점)가 뒤를 이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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