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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극미량 수준… 인체에 거의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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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극미량 수준… 인체에 거의 영향 없어

입력
2011.03.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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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기 중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Xe)이 검출된 데 이어 28일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날 "최근 서울을 포함한 국내 일부 측정소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된 방사선량은 평상시 자연 방사선양의 수천분의 1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사선량은 인체나 환경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방사성 요오드는 핵분열 때만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물질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KINS는 현재 서울뿐 아니라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수집된 자료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 KINS는 검출된 요오드의 정확한 측정값 분석이 완료되는 29일 오전 10시 이후에 요오드 측정값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INS는 강원 지역에서 23일부터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KINS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측정주기를 1주일에서 매일로 단축시킨 이후 첫 번째 대기부유진 시료에 대한 측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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