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식품 원산지 표기를 국가뿐 아니라 지역까지 세분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고등어의 경우 '국내산'으로 표시하던 것을 국내산/부산 등으로 표기한다는 것으로 다른 유통업체들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구제역 사태와 일 도호쿠(東北)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커진 식품 안전성에 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내외 생산 농수산물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데 지역 표기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일단 수산물 원산지 표기를 세분화하고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목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청정지역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 물량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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