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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政資法 개정안 靑 반대에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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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政資法 개정안 靑 반대에 '불쾌'

입력
2011.03.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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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인과 단체의 정치자금 지정기탁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검토안에 청와대가 `정치개악' 등의 표현을 쓰면서 반대의견을 표명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정치개악'이나 '정치권의 청부입법'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청와대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냐"고 말혔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정치개악'은 어떤 명분으로도 성공할 수 없다"며 선관위를 비판했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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