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협력업체들을 위해 현금 결제한 거래 대금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섰다.
27일 LG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협력업체 현금결제 거래 규모가 이달 말 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들 4개사는 지난해 9월부터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1,100여개 협력업체들에게 100% 현금 결제를 하고 있다. LG는 앞으로 4개사 이외 다른 계열사들도 현금결제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1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때에도 현금결제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 신설한 LG동반성장펀드도 300여 개 협력업체가 1,700억원의 대출을 받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의 동반성장 의지가 강해 결제 조건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력이 뛰어난데도 자금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