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무살인 신예 강유택(3단)이 이세돌을 상대로 십단 타이틀에 도전한다. 19일과 20일 잇달아 열린 제6기 원익배 십단전 준결승전에서 강유택과 이세돌이 각각 박정환과 이영구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유택은 이번이 첫 정상 도전이다. 그동안 십단전에서 세 번이나 4강에 올랐지만 번번히 결승 진출에 실패하다 올해 마침내 전기 우승자인 최강 신예 박정환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역시 십단전과는 별 인연이 없었던 이세돌도 이번에 처음 결승에 올랐다. 그러다 보니 현재 개최되고 있는 국내 기전 가운데 십단전이 유일하게 이세돌이 한 번도 우승해 보지 못한 미답지로 남아 있다.
이세돌과 강유택과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과연 이세돌이 십단전에서 우승해 전 기전 우승 기록을 달성할 지, 아니면 강유택이 박정환에 이어 이세돌까지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원익배 결승 3번기 제1국은 30일 강원도 강릉시 메이플비치 컨트리클럽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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