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24일 "북한의 중대하고 광범위하며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상정하고 한국 등이 공동 제안한 결의안은 이날 UNHRC 46개 회원국 가운데 30개국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반대한 국가는 3개국이었다. UNHRC의 지난해 북한 인권결의안에 비해 찬성은 2표가 늘었고 반대는 2표가 줄었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 내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 표명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임무 1년 연장 ▦북한에 대한 특별보고관 방북 허용 촉구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접근 보장 및 적절한 모니터링 촉구 등 작년 결의안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UNHRC는 2003년부터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해 왔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