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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증권 불공정거래" 증권사 5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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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증권 불공정거래" 증권사 5곳 압수수색

입력
2011.03.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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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23일 ELW(주식워런트증권)의 매매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삼성증권 등 증권사 5곳을 압수수색했다. ELW는 매매 시점, 만기일, 행사기간을 사전에 정한 뒤 미리 정해진 약정 방법에 따라 해당 주식 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여명의 수사관을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본사에 보내 90여개의 ELW 계좌를 비롯해 각종 전산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주식투자의 한 방법인 ELW로 수익을 얻는 측과 증권사간의 불법거래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0.1초 차이의 초단타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주식투자자인 '스캘퍼(scalper)'들이 ELW로 수익을 올리는 과정에 시세조작 등 불법거래를 했는지 여부와 각종 편의제공 등 증권사의 개입여부를 중점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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