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23일 아프리카 A대사관에 근무 중인 참사관급 외교관 L씨가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교포사회에 나돌아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현지에 근무 중인 L씨는 고려인 출신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는 얘기가 교포사회에 퍼졌고, 국내 사정기관도 이런 소문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씨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외교부에 “다른 공관 근무 때부터 가정부로 일해온 50대 고려인 여성을 놓고 얘기가 와전된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이 여성을 잘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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