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송골매 출신의 가수 구창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 역시 송골매 출신의 배철수와 경쟁을 하게 된다.
22일 SBS에 따르면 구창모는 다음 달 4일부터 매일 오후 6∼8시 SBS 러브FM(103.5MHz)을 통해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BS 관계자는 "봄철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구창모 씨가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FM4U 91.9 MHz)'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 홍익대학교 밴드 블랙테트라로 데뷔한 구창모는 1981년 송골매 2집에 합류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1984년 밴드를 탈퇴하고 이듬해 솔로로 나서 '희나리' 등으로 사랑 받았지만 1991년 돌연 가요계를 떠나 카자흐스탄 등에서 사업가로 활동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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